본문 바로가기
tourism/생활정보

딥시크 대 엔비디아 AI전쟁 시작

by 토라노코 2025. 2. 1.

딥시크 대 엔비디아, 중국 대 미국의 AI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딥스크가 오픈AI의 챗GPT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팁시크 R1'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탈리아가 태클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AI전쟁 전초전을 정리합니다.

 

 

1. 딥스크 AI모델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는 최근 저비용으로도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해 전세계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딥시크는 엔비디아의 H800 GPU를 활용하여 대형언어모델(LLM)을 훈련시켰으며, 이는 미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성능이 제한된 칩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딥시크 바로가기

 

딥시크의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 V3' 모델의 개발에는 약 557만6천 달러(한화 약 78억 8천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었습니다. 이 비용은 엔비디아 H800 GPU를 시간당 2달러에 2개월 동안 임대하여 계산된 것으로, 메타의 최신 AI 모델인 '라마3' 개발 비용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딥시크 앱 다운로드

 

성능 면에서도 딥시크의 AI 모델은 우수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미국 수학경시대회 AIME 2024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딥시크의 모델은 79.8%의 점수를 기록하여 오픈AI 모델(79.2%)을 앞섰습니다. 또한 코딩 부문 라이브벤치 평가에서는 65.9%의 정확도로 챗GPT(63.4%)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냈습니다.

 

 

게다가 올해 1월에 출시한 '딥시크 R1'은 오픈AI의 대명사 챗GPT보다 개발비용이 훨씬 저렴한 반면 성능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이용해 최신 챗GPT에 1억 달러를 투자한 반면, 딥시크 R1에 투입한 비용은 557만 6000달러로 20분의 1에 그쳤습니다.

 

 

딥시크의 이러한 성과는 미국의 고성능 AI 칩 수출 제한 조치 속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수출 규제가 오히려 중국 기술자들이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자극하여 이러한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딥시크의 사례는 AI 개발에 있어 고비용의 고성능 칩에 의존하지 않고도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우수한 성능을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향후 AI 연구 및 개발 전략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대 미국의 AI전쟁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2. 규제 움직임

딥시크의 등장에 미국은 경계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월 28일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안전성에 영향이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하원은 딥시크의 오픈AI를 업무에 사용하는 것을 불허한다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 정보보호기관 가란테(Garante)도 1월 30일 이탈리아 국내에서 딥시크의 데이터 처리를 제한했으며, 조사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등 정보 공개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가란테는 팁시크가 수집하는 개인데이터 내용과 목적, 중국에 있는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는지 여부, 오픈AI를 학습시키기 위해 어떤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했지만, 딥시크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했습니다.

3. 딥시크 포비아

딥시크에 대한 규제 움직임은 유럽 전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우선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가 딥시크에 자국 이용자에 관한 데이터 처리를 공개하도록 요구했습니다.

 

 

프랑스의 개인정보감시기관도 딥시크를 조사하고 있으며, AI시스템이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 데이터 보호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질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도 산업과학장관이 소비자의 데이터 수집과 사생활보호에 관한 질문에 조속히 답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유럽,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딥시크에 대한 경계와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