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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ism/생활정보

엔화 환율 널뛰기 시장개입 관측

by 토라노코 2024. 7. 12.

7월 11일 밤에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4엔 급등한 뒤, 급락하며 널뛰기를 거듭했다. 12일 도쿄외환시장에서도 엔화 환율은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재무성과 일본은행은 시장개입을 부인하고 있다. 원과 엔화도 널뛰기를 보였다.

 

 

 

1. 엔화 환율 널뛰기

역사적인 엔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7월 11일 밤에 미국 등의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환율이 4엔 이상 급등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정부와 일본은행이 시장개입에 나섰다는 견해가 강한다. 12일 도쿄외환시장에서도 엔시세는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는 7월 11일 밤에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을 밑돌자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팔려는 움직임이 급속하게 진행되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9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졌다.

 

 

이에  미일의 금리차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엔화를 사려는 움직임이 강해져 한때 1달러=157엔대 전반까지 4엔 이상 엔화가 올랐다. 그러나 이후 환율은 급속하게 급등급락을 거듭했다.

 

 

시장관계자는 일본정부와 일본은행이 시장개입에 나선 것이 아닌가 하는 견해가 강해졌다. 이에 12일 도쿄외환시장에서도 엔시세는 한때 1달러=159엔대까지 후퇴한 뒤, 다시 1엔 이상 급속하게 엔강세로 이어지는 등 가격변동이 오르락내리락 했다.

 

2. 재무성 반응

스즈키 재무대신은 12일 각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개입에 대해서는 유무를 포함해 언급을 피하는 것이 기본적 입장'이라고 말한 뒤, 환율 움직임에 대해 "급속한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으면, 특히 일방적인 움직임에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시장의 움직임을 견제했다.

 

 

시장개입 여부에 대한 언급을 피한 스즈키 재무대신은 "환율은 펀더멘탈을 반영해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안다. 이러한 가운데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급속한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다 재무관도 시장 움직임을 견제했다. 12일 기자단에게 11일 밤 시장개입을 했는지 질문에 "어제 어땠는지 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엔화 약세 움직임에 대해 "다양한 데이터를 봐도 상당한 부분이 투기가 아닐까 하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국민생활이 위협받는다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야시 관방장관도 "환율 움직임과 시장개입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시장에 예측하기 어려운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피하겠다"고 말했다. "환율은 펀더멘탈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며 과도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로서는 환율 움직임을 주시해 만전의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3. 시장관계자

스즈키 재무대신과 간다 재무관, 하야시 관방장관은 시장개입을 부정하고 있지만, 시장관계자는 재무성과 일본은행이 시장개입에 나섰다는 견해가 지배적인다. 특히 투자가들은 시장개입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그렇다면 재무성과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은 엔약세를 진정시킬까? 시장과계자는 향후 엔화 환율 전망에 대해 부정적이다. 역사적인 엔화 약세에 제동을 걸릴 것인가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