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었어요! 특히 지난 7월 말에 경남과 전남에서 채집된 모기 63.2%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일본뇌염 감염 증상, 발병 상황 및 치료법, 예방법 등을 알아볼게요.
1. 일본뇌염 경보 발령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었어요! 특히 지난 7월 말에 경남과 전남에서 채집된 모기 63.2%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매개모기는 '작은빨간집모기'입니다.
가뜩이나 여름방학을 맞이해 물놀이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데요, 조심해야 할 것같습니다. 주로 유행하는 시기는 여름철과 초가을인데요, 대개 7월 중순부터 8월과 9월까지 많이 발생하고 10월부터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일본뇌염은 주로 3세에서 5세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데요, 예방접종을 실시한 후부터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노약자나 청장년층도 일본뇌염 모기에 물렸을 경우에는 발병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청장년층의 발병이 많습니다.
2. 감염 증상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웅덩이나 가축 축사, 논 등에 사는데요, 흡혈 활동을 하는 암갈색 작은 모기입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피를 빨아 먹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를 다시 사람에게 옮기는 겁니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뇌에 염증이 생겨 중추신경계에 심각한 손상을 불러 일으키며 후유증도 큽니다. 대부분 별다른 증상없이 미열이 난 뒤에 사라지는데요, 드물게 뇌염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본뇌염 증상은 초기에 고열과 두통이 발생합니다. 가벼운 증상에 머무르는 경우도 있지만 드를게 뇌염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고열과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중에서 20~30%는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뇌염이 무서운 것은 회복되는 과정에서도 언어장애와 판단 능력 저하, 손발 운동 능력 저하 등의 후유증이 뒤따른다는 건데요. 증상이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이 앓는다고 합니다.
일본뇌염은 잠복기가 4일에서 14일 정도인데요, 악화될 경우에는 발병 후 5일에서 10일 경에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고 합니다. 대부분 발병 후 1주일에 회복과 악화가 결정됩니다.
3. 발병 상황 및 치료법
우리나라에서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20명 정도 발생하는데요, 대부분 8월과 9월에 발생하고 11월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신고된 일본뇌염 환자는 모두 91명이었는데요, 50대 이상이 87.9%(80명)으로 가장 많았구요, 지역별로는 경기와 서울, 강원 순이었습니다.
일본뇌염 치료는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반적인 치료로는 뇌압이 상승하며 뇌압을 낮추거나 경련을 억제제를 투여하는 등 호흡장애나 순환장애, 세균감염 등을 간접적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4. 일본뇌염 예방법
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입니다. 야외에서 활동을 할 경우에는 긴 바지에 긴 소매를 입어 직접적인 피부 노출을 막아야 합니다. 옷은 폼이 넓고 가급적 밝은 색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 기피제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으로 노출을 막지 못하는 곳은 모기 기피제를 뿌리거나 옷에 붙이면 모기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모기를 유인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아요.
집에서는 모기가 침입하지 않도록 방충망을 치고 모기장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에서 캠핑을 할 경우에는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한편 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아요. 백신에는 사백신(불활성화 백신)과 생백신이 있는데요, 백신이 살아있는가 죽어있는가 차이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사백신을 5회 접종해야 하구요, 신생아나 간단하게 예방접종을 끝내고 싶은 사람은 생백신을 맞으면 됩니다.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예방접종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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