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만공격1 제2차 세계대전과 오키나와① 전쟁의 시작 1. 모순의 시작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벌어진 오키나와 전투는 세계 전쟁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잔혹한 전쟁으로 기록된다. 1879년 오키나와를 강제 편입한 일제는 동화정책을 밀어붙였다. 일본어를 보급시키고 창씨개명을 단행했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 일본에서 부르는 태평양전쟁에서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특히 제2차 세계전쟁 말기에 오키나와는 미군과 일본군간에 치열한 지상전이 벌어져 20만명 넘는 희생자가 나왔다. 이중에 절반이 오키나와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일본 본토에서 분리돼 미군정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동서냉전시대에 오키나와에는 대규모 미군기지가 건설되었다. 중국을 방어하는 전진기지가 된 것이다. 게다가 오키나와 사람들은 전쟁의 상처와 함께 토지마저 빼앗겼다. .. 2024.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