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20호 짜미가 필리핀 북부를 강타한 뒤, 남중국해로 빠져나가자마자 태풍 21호 콩레이가 발생했습니다. 북마리아나제도에서 서쪽으로 이동한 뒤, 오키나와 남해상에서 서쪽으로 향할지, 북상할지 정해질 것 같습니다. 한반도에 영향을 없을까요?
1. 태풍 21호 콩레이 발생
10월 24일 오후 3시에 북마미라아제도에서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한 열대저기압이 발생했습니다. 25일에는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24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은 1000hPa, 중심 부근의 풍속은 초속 15m,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23m입니다. 서쪽 방향으로 시간당 15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예상 진로는 아직 불확실한데요, 예보를 종합하면 29일 오후 3시 경에는 필리핀 북동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그래도 서쪽으로 방향을 잡아 대만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윈디닷컴에서는 30일 오전에 오키나와 남해상까지 북상한 뒤에 오키나와 본섬과 다이토지마 사이를 통과해 큐슈 서해상을 거쳐 시코쿠 남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동남해에서 방향을 동북으로 틀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본토에 상륙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태풍 20호 짜미 진로
태풍 20호 짜미는 24일 오후 6시 현재 필리핀 북부를 강타한 뒤, 남중국해로 진입했습니다. 중심기압은 985hPa, 중심 부근의 풍속은 초속 25m,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35m입니다. 서쪽 방향으로 시간당 20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예상 경로는 남중국해를 통과한 뒤, 27일 오후 3시에는 중국 하이난성 남쪽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계속해서 서쪽으로 이동하다 남쪽으로 방향을 튼 뒤, 28일 오전에는 베트남 중부로 상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태풍 21호 콩레이 한반도 영향
태풍 21호의 진로는 아직 불확실한데요, 25일 오후에 태풍을 바뀐 뒤 진행방향을 봐야 향후 진로가 예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가을 태풍은 필리핀 쪽으로 가거나 일본 동해상으로 빠져나갑니다.
이번 콩레이는 오키나와까지 접근한 뒤에 주변 기압 환경에 따라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로 향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필리핀과 대만 쪽으로 가거나 일본 남해를 타고 동진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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