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일본경제는 물가를 웃도는 임금 상승으로 개인소비가 개선될 전망입니다.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상승률을 제외한 실질 성장률을 평균 1.11%으로 내다봤습니다. 애널리스트, 일본경제연구센터,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 등의 주가와 환율, 경제전망을 정리합니다.
1. 2025년 닛케이 4만 3000엔까지 상승
2024년 닛케이 평균지수는 3만 989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연말 종가로는 최고였던 1989년을 웃돌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2023년 종가보다 6400엔(19.2%)나 상승했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16억 2287만 주였습니다.
2024년 닛케이 평균지수는 일본경제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버블기를 경신하는 한편, 8월에는 하루 낙폭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7월 11일 종가로 4만 2224엔으로 최고치를 경신하기로 했습니다.
2025년에는 닛케이 평균지수가 상승할까요? 애널리스트는 2025년 12월 말에 4만 1000~4만 3000엔 정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낙관적인 전망은 미국경제가 살아나면 일본경제도 끌어 올릴 것이고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2025년 하반기에는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을 여기가 적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재집권으로 주식시장도 미국우선주의가 심화되어 상승률이 둔화되는 언더퍼폼(underperform) 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2. 엔약세 계속?
환율은 2024년에 1달러에 140엔에서 거래를 시작했지만, 4월 29일 1달러에 160엔대까지 하락해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엔약세를 기록했습니다. 5조 9185억 엔을 투입해 진정시키기는 했지만, 7월 3일에는 1달러에 161.9엔까지 다시 하락했습니다.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하를 단행하자 9월 중순에는 1달러에 139엔까지 올랐습니다. 11월에 트럼프의 당선과 12월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연기 등으로 엔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12월 30일 종가는 1달러에 157.88엔으로 마감했다.
2025년 엔화 시세는 150엔에서 160엔대로 애널리스트마다 편차가 큽니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인 엔약세 흐름은 끝났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약세를 내세우고 있어 엔고로 돌아서기는 어렵다고 전망합니다.
반면 도카이도쿄인텔리전스랩(TTRC)의 나가타 키요히데 투자전략부장은 엔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미국 금리인하는 완만해질 것이며, 일본은행은 개인소비 때문에 금리인상이 어렵다고 합니다. 이에 미일간 금리차 축소로 엔매도가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3. 실질 경제성장률 1.11%
공익재단법인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이코노미스트 37명을 대상으로 2025년 일본 경제전망을 조사했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37명은 물가 상승률을 제외한 실질 경제성장률을 평균 1.11%로 전망했습니다.
2025년에는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웃돌 것으로 보이며, 개인소비가 개선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합니다. 이에 실질 경제성장률은 2024년보다 0.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변동이 많은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지수는 2.02%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물가 상승은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강합니다.
그러나 해외경제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트럼프 재집권으로 관세가 크게 오를 경우에 각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경기마저 성장세가 주춤할 경우 일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정부는 중소기업 임금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은 매년 결정되는데, 2024년 전국평균은 시간당 1055엔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5년 내에 1500엔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습니다. 일본정부는 물가와 임금을 함께 성장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의 고바야시 신이치로 수석연구원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일본경제에 대해 “성장동력이 강한 것은 아니지만,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임금이 상승하고 소비가 회복되는 흐름이 올해도 계속된다면 경기는 국내수요를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해외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고바야시 수석연구원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추진 방향에 따라서는 경기가 한층 좋아지거나 반대로 악화될 수 있는 양면의 가능성이 있다. 만약 미중간에 무역마찰이 악화된다면 양국의 경기가 둔화될 것이다. 당연히 일본의 수출도 감소하게 되기 때문에 일본 경제에도 굉장히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4. 일본경제와 트럼프 그림자
주가와 환율, 경제전망은 제각각이지만 공통된 것은 트럼프입니다. 특히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이 일본경제에 미칠 영향을 절대적입니다. 아직 어느 나라가 트럼프의 관세폭탄을 맞을지 알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미국이 수입품에 관세를 크게 올릴 경우, 미국경제는 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금리인하가 어려워져 미일간 금리차가 축소되지 않아 엔약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기간 중에 인플레이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은 관세폭탄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합니다. 일본경제에도 트럼프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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