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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증상 치료제 예방수칙

by 토라노코 2024. 8. 12.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에서 재유행하고 있습니다. 8월 첫째주 입원환자 수가 875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냉방병과 비슷해 구분하기 어려운데요, 발열과 미각 상실 등이 계속된다면 코로나19로 의심해야 합니다. 최근 재유행 상황과 증상, 치료제, 예방수칙 등을 정리합니다.

 

 

1. 코로나19 재유행

2023년 6월에 엔데믹을 선언한 코로나19가 전국에서 재유행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8월 9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7월부터 8월까지 코로나19 입원환자가 급증했으며, 65세 이상 연령에서 65%로 가장 많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6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8월 첫째주에는 861명이 신고되었다며 2월 첫째주(875)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했습니다.

 

 

최근 4주 동안 입원환자 수를 보면, 7월 둘째주에 148명에서 셋째주에는 226명으로, 넷째주에는 475명으로 급증했으며, 8월 첫째주에는 861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는 입원환자 수이기 때문에 실제 감염자 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입원자수 추이(질병관리청)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점유율이 65.2%(8,087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0~64세가 18.1%(2,251명)이었습니다. 19~49세가 10.3%(1,283명)이었습니다. 고령층이 많은 것도 젊은층은 감염돼도 입원하지 않기 때문이며, 전연령층에 확산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코로나19 입원자수 연령대별 점유율(질병관리청)

 

최근 코로나19는 오미크론 바이러스 하위변종 KP.3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감기나 독감은 겨울철에 유행하는 경향이 있지만, 코로나19는 2022년과 2023년에 여름철(7~8월)에도 유행했다면서 8월 말까지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 변이 바이러스 점유율(질병관리청)

 

2. 증상 및 치사율

코로나19 증상

감염별포털에 따르면, 코로나19 증상은 잠복기가 1~14일인데요, 중간값은 5~6일 정도입니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 잠복기가 더 짧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증상은 나오는 경우도 있고 무증상도 있으며, 일반화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주요 증상은 기침(50%), 고열(38도 이상, 43%), 두통(34%), 혼흡곤란(29%), 인후통(20%), 설사(19%), 오심・구토(12%) 등이 순이었습니다. 기타 증상은 필로, 식욕 감소, 객담, 혼돈, 어지러움, 콧물이나 모막힘, 객혈, 흉통, 결막염 등 다양하다고 합니다. 후각과 미각 상실은 초기에는 최대 70% 전후까지 나타났지만, 조사마다 차이가 크다고 합니다.

 

 

얼핏보기에는 감기나 냉방병과 증상이 비슷한데요, 특히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오한과 두통, 콧물, 재치기, 소화불량,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코로나19의 증상은 37.5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근육통과 인후통, 기침, 호흡곤란 등이 뒤따른는데요. 시간이 지나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미각과 후각에 문제가 생긴다면 코로나19로 의심해야 하며,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코로나19 증증화 및 치사율

코로나19는 무증상도 있고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증증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에 비해 치명률이 1/3에서 1/5 정도로 낮아졌으며, 폐렴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델타에 비하면 크게 낮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는데요, 치사율은 나이가 많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높습니다. 50세 이상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치사율도 높아집니다.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사망률이 높은데요, 주로 심장질환, 폐질환, 당뇨, 신경질환 등이 있거나 복수 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치사율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외에 암환자, 비만, 흡연자, 입원환자, 임산부 등도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조금 높았습니다.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접종자보다 사망률이 11배나 높았습니다.

 

3. 치료제 및 자가검사키트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자가검사키트와 치료제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급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코로나19 재유행과 함께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이 급증해 공급이 불안정한 지역이 있다며 공급을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치료제 사용량은 7월 다섯째주에 42,000명 분 이상으로 증가했는데요, 8월 첫째주부터 치료제 공급은 주2회로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자가검사키트는 엔데믹 발표 이후 수요가 줄어 생산도 축소되었는데요, 질병관리청은 국내 자가검사키트 생산능력은 충분하며, 8월에 약 500만 개 이상 공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가검사키트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한다고 합니다.

 

4.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예방수칙

아직 백신에 대한 안정성을 의심하고 불안해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질병관리청은 신규 백신 접종을 10월 중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위험군은 무료 접종이 가능하지만 12세 이상 64세 미만 일반인은 우료입니다.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침할 때 가리고, 손씻기를 생활화하며, 실내는 자주 환기해야 하는데요, 증상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 예방수칙(질병관리청)

 

한편 코로나19는 독감과 같은 수준인 4급 감염병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격리 의무가 없습니다. 감염되더라도 출근해서 정상적으로 근무해야 합니다. 감염력이 아주 높기 때문에 격리가 필요한데요, 일단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며, 자주 환기하는 등 현재 가능한 예방수칙부터 실천해야 할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