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7호 암필이 일본 남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14일 밤에 도쿄 오가사와라를 거쳐 16일 강력한 세력으로 발달한 뒤 도쿄 등 수도권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8호도 14일 경에 발생해 일본 동해도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연달아 발생해 도코 주변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1. 태풍 7호 암필 도쿄 강타
최근 연일 태풍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3일 새벽에 일본 남해상에서 태풍 7호 암필이 발생했습니다. 태풍 이름은 캄보디아가 제출한 것인데요, 향후 발달하며 북상해 도쿄 등 수도권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기상청이 13일 오후 3시에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태풍 7호 암필은 중심기압은 990hP, 중심부근의 최대풍속은 초속 25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35m입니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몰아치는 권역은 동쪽으로 220km, 서쪽으로 165km입니다. 동북동으로 시간당 20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태풍 7호 암필은 북상하면서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심기압은 14일 오후 3시에 980hPa인데요, 15일 오후 3시에는 970hPa, 16일 오후 3시에는 955hPa로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16일 오후 3시면 태풍 7호가 도쿄 앞바다까지 접근하는 시간입니다. 중심부근의 최대풍속은 초속 40m, 최대 순간 풍속은 60m으로 세력이 강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태풍이 연달아 발생해 도쿄 주변지역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13일 오전에 태풍 5호 마리아가 동북지역으로 빠져나갔으며, 태풍 6호 손틴도 일본 동생상을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태풍 7호 암필이 14일 오전 3시에 발생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JTWC가 13일 오전 6시에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일본 주변에는 태풍 5호 마리아부터 8호까지 4개나 자리잡고 있습니다. 8호는 아직 태풍으로 발달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본 기상청의 예보로 비슷한데요, 1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태풍 5호 마리아는 일본 서쪽으로 빠져나갔지만 태풍 6호 손틴이 일본 동해상으로 북상하고 있으며, 일본 남해에는 태풍 7호 암필이 도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태풍 8호까지 발생할 예정입니다. 13일 오후 4시 30분에 태풍 8호 우쿵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웨더뉴스(weathernews)는 13일 오후 3시에 일본 주변에 태풍 5호 마리아부터 태풍 8호까지 겹치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에 또다른 태풍이 접근하면 피해도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2. 태풍 8호도 발생
게다가 태풍 8호도 일본 남동해에서 발생해 일본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기상청이 13일 오후 1시 25분에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열대저기압이 일본 남동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3일 12시 현재 중심기압은 1004hPa, 중심부근의 최대풍속은 초속 15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23m입니다. 14일 12시에는 태풍으로 발달하는데요, 중심기압은 1002hPa, 중심부근의 최대풍속은 초속 18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25m, 태풍 반경은 130km입니다.
3. 태풍 접근시 주의사항
태풍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면서 북상합니다. 태풍은 풍속이 초속 15m 이상이면 강풍, 초속 25m 이상이면 폭풍에 해당합니다. 초속 10~15m이면 걷기가 어렵고, 15~20m이면 걷다가 넘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풍속이 20m 이상이면 서 있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평균 풍속이 초속 30~35m이면 달리는 트럭이 넘어갈 정도이며, 초속 35~40m이면 나무가 쓰러지며 전신주와 가로등이 무너지고 벽돌 담이 무너지려 건물 외장재가 날립니다. 초속 40m 이상이면 가옥이 무너질 수 있으며 철골건물도 변형될 수 있습니다.
태풍 7호 암필이 도쿄에 접근하는 시간인 16일 오후 3시 경에 최대 풍속이 초속 40m입니다.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60m에 이릅니다. 광복절 연휴를 도쿄나 치바, 요코하마, 이바라키 등에서 보낼 계획인 분들은 관련 속보를 보시면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강품이 불면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데요, 도쿄 주변에 있는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은 현재 태풍 7호가 예상진로로 북상한다면 16일 오후부터 항공기 운항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치못해 도쿄 주변에서 보내야 하는 분들은 대형호텔에서 태풍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품과 폭풍이 몰아칠 때는 밖에 나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태풍이 접근해 폭풍 가능성이 높아지면 버스와 지하철도 동시 멈춥니다. 잘못하면 도시 한복판에서 발이 묶일 수도 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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