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가 엠폭스(원숭이 두창바이러스)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아프리카 콩고에서 확산되고 있는데요, 아프리카 이외 지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엠폭스 비상사태, 엠폭스 증상과 감염경로, 백신, 예방법 등을 정리합니다.
1. 엠폭스 비상사태선언
WHO(세계보건기구)는 8월 14일 엠폭스(MPOX, 원숭이 두창바이러스)가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향후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으로 퍼질 수 있다며 국제적 공중보건 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재작년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비상사태가 선언된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중증으로 악화되기 쉬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콩고에 올해 1만 4,000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중에서 524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미 주변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WHO는 유럽과 북미에 발령했던 엠폭스 비상사태를 지난해 5월에 해제했는데요, 이번에 1년 3개월 만에 다시 선언한 것입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처장은 "아프리카 이외에서 더욱 확산될 수 있으며, 우려해야 한다"며 국가간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2. 증상 감염경로
엠폭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잠복기간이 5~15일 정도입니다. 이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발열과 오한, 발진, 임파부종,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납니다.
엠폭스 증상은 감기와 비슷한데요, 이를 구분하는 기준은 피부 발진입니다. 피부가 서서히 부어올라 수포가 생기며, 고름이 나옵니다. 그뒤 딱지가 생기며, 발증 2~4주 지나면 낫는다고 합니다.
엠폭스는 바이러스성 감염증인데요, 재작년에도 한때 유럽과 미국에서 감염자가 보고되면서 비상사태가 선언된 적이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엠폭스 환자의 치사율은 1~10% 정도입니다.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경증에 그치며, 자연치료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폐렴이나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유아나 임산부, 면역이 약한 사람 등은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엠폭스 감염경로는 바이러스를 가지고 잇는 쥐와 다람쥐, 원숭이 등의 동물이 사람을 물거나 접촉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습니다. 감염된 사람의 비말과 체액, 피부병변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됩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동물 접촉에 의한 감염이 주류였는데요, 최근에는 사람간 감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유행은 가정 내에서 어린이가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성적 접촉으로 인한 감염 이외에 일상적인 접촉으로 감염될 위험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이전에 유행한 것과 비교하면, 병원성이 강하고, 특히 15세 이하 어린이 감염자가 많으며, 중증으로 악화돼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3. 엠폭스 치료제
엠폭스 치료제는 천연두 치료를 위해 개발된 백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접종을 했습니다. WHO에 따르면 예방효과는 85%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천연두 백신을 엠폭스 예방용으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이번 유행에서는 연구목적으로 환자 가족 등 환자와 접촉한 지 14일 이내의 밀접 접촉자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4. 예방법
엠폭스는 최근 사람간 감염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불특정 다수와 접촉을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감염된 사람의 비말이나 체액, 피부 변종 등을 거쳐 감염됩니다. 다른 사람과 밀접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충분히 가열한 것을 먹도록 하며,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리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 생활에서는 동물과의 접촉을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또한 외출 후에는 손씻기, 손소독도 중요합니다. 타올 등을 통한 감염사례도 나오고 있어 감염자가 사용한 것은 비닐장갑을 켜 직접 접촉을 피해 세탁해야 합니다.
해외여행 중에도 철저하게 손씻기를 해야 하며 고기 등 신선식품은 가열한 것을 먹어야 합니다. 야채나 과일은 먹기 전에 깨끗하게 씻는 등 특별한 위생대책이 필요합니다. 귀국 후 한달 이내에 발열과 기침,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오면 즉시 병원이나 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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