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키나와미군기지3

미일지위협정과 오키나와 미군재편의 역사 목차 1. 들어가며 2. 미일지위협정 3. 오키나와 미군재편 4. 나오며 1. 들어가며 오키나와를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미군기지를 만나게 된다. 나하에서 추라우미 수족관까지 가기 위해 58번 국도를 달리다 보면, 좌우에 미군기지가 시선을 끈다. 일본 주둔 미군기지, 정확하게 말하면 미군전용시설 가운데 70%가 오키나와에 집중되어 있다. 총면적은 1만 8,609ha(헥타르)이다. 오키나와 주민 90%가 살고 있는 본섬의 15%가 미군기지이다. 육지 이외에 오키나와와 그 주변에 수역 27곳과 공역 20곳이 훈련구역으로 미군이 관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어업이 제한되며, 항로도 제한된다. 그 면적은 수역이 규슈의 1.3배, 공역이 홋카이도의 1.1배에 이른다. 미군전용시설이란 미군이 관리하고 운영하며 기본적.. 2024. 4. 13.
제2차 세계대전과 오키나와④ 끝나지 않은 전쟁 1. 폐허가 된 오키나와 오키나와 전투는 전쟁과 상관없는 오키나와 사람까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밀어넣은 지상전이었다. 제32군 사령관 최후까지 싸우라는 말을 남긴 채 자결해 전투는 패전을 선언한 8월 15일 이후에도 9월 7일까지 크고 작은 전투가 계속되었다. 희생자는 20여만 명을 넘었는데 이중 민간인은 12만 명이 넘는다. 오키나와 사람 4명의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쟁이 끝나자 오키나와는 폐허로 변했다. 1944년 10월 10일 이른바 ‘10・10 공습’으로 나하시에 있는 비행장과 항구 등이 파괴되었으며, 시가지는 콘크리트 건물 이외 대부분 가옥이 소실되었다. 사망자도 다수 나왔으며 시가지 90%가 소실되었다. 이후 나하시민은 북부로 피난갔다. 오키나와 본섬에 상륙한 미군은 일본군 사령부가 있는.. 2024. 3. 21.
오키나와의 지리, 기후, 문화 1. 시작하며 오키나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우선 지리와 기후, 문화 등을 정리한다. 오키나와는 일본의 남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아시아 대륙과 가장 가까운 일본의 지역이다. 오키나와는 본섬과 부속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린 정도로 아름다운 해안선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한다. 면적은 2,281km²이며, 인구는 2024년 2월 현재 146.9만 명에 이른다. 인구밀도는 644명으로 일본의 광역지역에서 9위를 차지한다 2. 오키나와의 자연 오키나와 지리 오키나와는 서울에서 남쪽으로 1,272Km, 부산에서는 1,018Km, 제주도에서는 815Km 떨어져 있다. 반면 도쿄에서는 서남쪽으로 1,552Km에 위치한다. 대만에서는 731Km, 상하이에서는 831Km 떨어져 있다. 오키나와를.. 2024.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