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외환시장에서 엔화 매도 달러 매입 움직임이 진행되면서 엔화 환율은 약 3주 만에 1달러=154엔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 물가 동향으로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의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면서 미국의 장기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과 일본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견해가 퍼져 엔화 매도 달러 매입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시장 관계자는 “일본은행이 이번 주에 열리는 금융 정책을 결정하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반면 원화 대비 엔화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12월 16일 엔화 환율은 100엔에 933.2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대비 1.43원이 약세였습니다. 12월 6일 100엔에 949.30원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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