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달러당 148엔대로 상승 다우지수 800달러 넘게 하락

엔화 강세로 돌아선 걸까요?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걸까요? 2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48엔대로 상승했습니다. 한편 다우지수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경기둔화가 현실화되는 것 같습니다.

 

□ 목   차 □

1. 엔화 달러당 148엔대로 상승

2. 다우지수 800달러 넘게 하락

 

1. 엔화 달러당 148엔대로 상승

2월 2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팔고 엔을 사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엔화 가치가 148엔대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일시적이지만 약 2개월 반 만에 최고치입니다.

 

 

미국에서 21일 발표된 비제조업 및 소비자 경기 전망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금융시장에서는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에서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미일 금리 차 축소 가능성이 부상해 달러를 내팔고 엔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확산되었습니다. 이에 엔화 가치는 한때 달러당 148엔 후반대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초 이후 약 2개월 반 만에 기록한 엔화 강세·달러 약세 수준입니다.

 

2. 다우지수 800달러 넘게 하락

한편 미국 경제가 급속하게 둔화되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대부분 종목에서 매도 주문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한때 800달러 이상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종가는 전날보다 748.63달러 하락한 43,428.02달러로 마감되었습니다. 또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2.2% 하락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및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앞서 있지만, 관세 정책과 우크라이나 휴전에 대한 발언 등이 나오면서 향후 정권 운영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