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키나와 건강정보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무엇보다도 건강과 안전이 신경 쓰인다. 신종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친 뒤, 건강과 안전은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았다. 최근 오키나와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코로나19 이전처럼 늘어나고 있다.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오키나와 건강 및 안전 정보를 정리한다.
우선 국립감염증연구소(NIID)가 감염병, 전염병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NHK가 20개 감염증 데이터를 집계해 제공하고 있다. 최신 정보는 3월 31일까지 데이터이다. 오키나와는 신종 코로나19와 수두, 돌발성 발진, 연쇄상구균 독성쇼크 증후군(STSS), 인두결막염이 전주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족구병, 독감, 감염성위장염, RS바이러스, 포진성구협염(Herpangina)은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2. 오키나와 STSS 정보
우선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연쇄상구균 독성쇼크 증후군(STSS)는 지난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일본 전국에서 31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도쿄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홋카이도와 니가타, 야마가타가 3명씩이었다. 치바와 가나가와, 나가노, 오키나와가 각 2명이었다.
오키나와는 2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전주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TSS, 연쇄상구균 독성쇼크 증후군(劇症型溶血性レンサ球菌感染症)은 손과 발이 괴사하고 장기부전을 일으키는 감염증으로 증상이 악화되면 죽음에 이른다.
2024년에 연쇄상구균 독성쇼크 증후군(STSS) 감염자는 과거 최대였던 2023년보다 감염 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감염증연구소가 4월 2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3월 24일까지 감염환자는 55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의 2.8배에 이른다. 2023년에 감염자는 941명이었는데 3개월 만에 절반을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도쿄가 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에서 사망자는 2023년에 42명이었다. 2024년에는 3월 17일까지 17명이었다. 이어서 사이타마 42명, 가나가와 33명, 아이치 31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 감염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국립감염증연구소가 환자 126명으로 부터 검출된 세균을 조사한 결과, 병원성과 감염력이 강한 세가지 유형의 세균이 3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STSS 초기 증상은 발열과 오한 등 감기증상이 나타나고, 손발이 붓고 통증이 생기고, 상처 주변이 빨갛게 변하고 혈압이 떨어진다. STSS는 비말과 신체 접촉으로 감염된다. 예방은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상처 소독 등이 필요하다.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치료방법은 항균제와 괴사한 부분을 절제해 감염확대를 막는 방법이 있다. 중증으로 악화되기 전에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2022년에 유럽에서 STSS가 증가한 적이 있다. 후생노동성에서는 "유행을 이유로 여행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며 "기본적인 감염대책을 취하면 걱정할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3. 오키나와 독감 정보
독감환자는 전국적으로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다. 4월 7일까지 전국 병원에서 보고된 환자수는 전주보다 6.08명 감소한 평균 5.1명이었다. 6개월만에 10명 이하로 떨어졌다.
국립감염증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 5000개 의료기관에서 4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독감 환자수는 전주보다 3만 83명이 적은 2만 5,1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병원당 평균 환자수는 야마가타 11.4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니가타 10.25명, 아이치 9.67명, 돗토리 9.28명의 순이었다. 최근 5주일간 검출된 바이러스는 B형 독감이 81%로 가장 많았다.
한편 오키나와는 1월 말에 독감 환자가 증가해 독감 경보가 발령되었다. 그러나 3월 마지막 주에 의료기관당 평균 환자수는 8.57명으로 감소해 11주일 계속된 독감 경보를 해제했다. 지역별로 미야코지마와 이사가키지마, 나하시가 높았다.
4. 안전하게 여행하려면
오키나와는 일본 국내 여행자가 많기 때문에 도쿄나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이나 전염병이 확산되기 쉬운 곳이다. 특히 엔데믹 이후 일본 국내 여행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인 이외에 대만인과 중국인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만인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안전하게 여행하려면 감염정보를 수시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일단 예약을 했다면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밀집된 것을 되도록 피해야 한다. 쇼핑몰이나 추라우미 수족관, 아메리칸 빌리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tourism > 건강+안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키나와 슈퍼푸드 울금 강황 건강식품 장수식품 (1) | 2024.05.15 |
---|---|
일본 감염병 'A군 용혈성 연쇄구균 인두염' 유행 증상 예방법 (0) | 2024.05.02 |
일본 핵폐기물 처리장 후보지 부산에서 가까운 겐카이쵸 (3) | 2024.05.01 |
일본 도쿄 남쪽 오가사와라 6.9 지진 (1) | 2024.04.27 |
일본 대마젤리 대마구미 HHCH 섭취금지 주의해야 (1) | 2024.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