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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ism/건강+안전

일본 대마젤리 대마구미 HHCH 섭취금지 주의해야

by 토라노코 2024. 4. 26.

일본에서 2023년 11월에 도쿄와 오사카에서 WWE라는 회사가 만든 마약구미, 먀약젤리를 먹고 병원에 이송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혹시 일본 여행중에 구입했다며 먹지 말고 즉시 폐기해야 한다.

 

 

1. 마약구미, 마약젤리

지난해 11월 도쿄와 오사카에서 WWE가 제조한 마약구미, 먀약젤리를 먹고 몸상태 안 좋아져 입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른바 마약구미, 마약젤리를 먹고 이상증상으로 입원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마약젤리는 콜라맛이다. 먹은 뒤에는 술을 한꺼번에 많이 마신 것과 같은 느낌이며, 이는 다음날까지 계속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상증상으로 도쿄에서는 12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오사카에서도 10명 넘게 병원을 찾았다.

 

WWE의 마약젤리(출처: 読売新聞)

 

이에 긴키후생성 마약단독반은 마약젤리를 제조한 WWE가 지정 약물인 HHC(헥사하이드로칸나비놀)를 포함한 상품 약 7.7Kg을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다며 사장과 개발담당자를 의약품의료기기법 위반으로 체포했다. WWE는 50여 개 매장과 온라인에서 판매했다.

 

2. HHCH

마약젤리에는 HHCH(엑사하이드로칸나비헥솔))이라는 당시 법적으로 규제를 받지 않는 마약에 가까운 성분이 들어 있었다. 후생노동성은 2023년 11월 HHCH를 지정 약물에 추가했다. 현재는 이를 소지하거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WWE는 상품 포장지에 HHCH라고 표시했다.

 

그러나 마약에 가까운 성분으로 확인돼 법률로 규제를 받으면 다시 규제를 받지 않는 유사 성분을 만들어 상품화하는 방법으로 법망을 교묘하게 피했다. 이러한 악순환의 반복이 피해를 키웠다고 할 수 있다.

 

3. 후생노동성 사후약방문

마약단독반 현장검증에서 일부 상품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진 HHC는 2022년 3월부터 지정 약물로 규제대상에 포함되었지만, 젤리에 들어 있던 HHCH는 먹은 사람이 이상증상을 보인 2023년 가을에는 법률로 규제받지 않았다.

 

마약과 유사한 성분이 들어간 마약구미(출처: NHK)

 

후생노동성은 2023년 11월 HHCH도 건강피해를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의약품의료기기법에 의거해 지정 약물에 추가했다. 그러나 그후에도 WWE 점포에서는 HHCP 등 유사한 성분을 포함한 상품이 판매되었으며, 이를 섭취한 사람이 구급실에 실려가는 상태가 빈발했다.

 

이에 후생노동성은 이미 규제대상에 포함된 HHC와 HHCH, 이와 구조가 유사한 HHCP 등 새롭게 4종류를 합쳐 6종류를 2023년 12월 지정 약물로 규제대상에 포괄적으로 포함시켰다. 이들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은 2024년 1월 6일부터 소지와 판매가 금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