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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ism/건강+안전

일본 핵폐기물 처리장 후보지 부산에서 가까운 겐카이쵸

by 토라노코 2024. 5. 1.

 

1. 겐카이쵸 핵폐기물 처리장 신청

일본 경제산업성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핵폐기물을 처리장을 물색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5월 1일 사가현(佐賀県) 겐카이쵸(玄海町)에 후보지 선정 1단계에 해당하는 문헌조사 실시를 요청했다.

겐카이쵸는 후쿠오카에서 60km 떨어져 있다. 부산에서는 약 140km 남단에 위치한다.

참고로 부산에서 대마도까지는 50km이다.

 

일본 핵폐기물 처리장 후보지 부산에서 가까운 겐카이쵸

 

문제는 겐카이마치가 위한 사가현도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이라는 것이다.

사가현은 규슈 북부에 위치하는데 주변에서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다.

게다가 겐카이마치에는 현재 운영 중인 겐카이 원자력발전소가 있다.

겐카이 원전은 사고가 잦은 곳이다.

사가현이 위치한 규슈 북부에도 과거에 큰 지진이 있었다(출처: 地震本部)

 

2. 핵폐기물 처리장

핵폐기물은 고농도 방사선 폐기물이며, 장기간 강한 방사선을 내뿜는다.

이제 법적으로 핵폐기물 처리를 해야 하는데, 300m 이상 지하에 파묻는 것이 처리이다.

 

사고가 잦은 겐카이 원자력발전소(출처: 朝日新聞)

 

핵폐기물 처리장 선정은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문헌조사로 과거 기록 등을 바탕으로 지질 등을 조사한다.

2단계는 개요조사로 굴삭을 통한 지질을 조사한다.

3단계는 정말조사인데, 지질과 암반을 직접 조사하게 된다.

 

선정과정에는 정부 지원금이 움직인다.

1단계 문헌조사를 수용하면 교부금으로 20억 엔이 제공된다.

2단계 개요조사를 받아들이며 교부금은 최대 70억 엔이 제공된다.

 

3. 핵폐기물 처리장 문헌조사

핵폐기물 처리장 선정은 정부가 지원금을 쏟아부어 지역에 폭탄을 안기는 꼴이다.

이번에 사가현 겐카이쵸의 여관조합과 음식업조합, 방재대책협의회가 문헌조사 수용을 요구하는 요청서를 지방의회에 제출했다.

지방의회는 신속하게 심의에 들어갔으며, 찬성 다수로 채택되었다.

 

이에 따라 5월 1일 오후 경제산업성의 담당 조정관이 겐카이쵸를 방문해 문헌조사 실시를 신청하는 공식 문서를 전달했다.

조사는 지자체가 공모에 응모하거나 정부의 신청을 수용하면 실시하게 된다.

정부가 신청을 한 것은 4년 전에 조사를 수용한 홋카이도 카모에나이무라에 이어 두번째다.

 

4. 핵폐지물 처리장 반대집회

겐카이쵸는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이 위치한 곳이다.

겐카이쵸에는 문헌조사 수용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인근 지역에서도 반대집회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