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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27

오니카와 중세, 구스크 시대 오키나와에는 큐슈에서 대만과 중국에 이르기까지 활모양의 섬들이 모여 있다. 큐슈나 중국의 영향을 받기 쉬운 반면, 섬들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 외부 문물이 들어오기 어려운 점도 없지 않다. 그만큼 독자적인 문화를 유지했다고 할 수 있다. 11, 12세기에 오키나와는 카이즈카 시대가 끝나고 구스크 시대를 맞이한다. 구스크 시대, 중세의 시작 구스크 시대는 11, 12세기부터 류큐왕국이 시작되는 15세기 전반 혹은 16세기 까지 이어졌다. 연구자에 따라 종료 시기가 다르다. 구스크 시대는 성채, 즉 방어 요새로 구스크가 만들어지고, 이를 중심으로 권력을 잡은 아지(按司)가 등장하게 된다. 또한 농경사회가 정착하고, 도기가 유입되었다. 이전에 수렵과 어로의 채집경제에서 철기를 이용한 농경 중심의 생산경제로 이행.. 2024. 3. 6.
오키나와 고대사 1. 들어가며 오키나와는 큐슈 남단에서부터 대만과 중국 대륙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섬들이 활모양을 그리며 흩어져, 혹은 연결되어 있다. 그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다양한 사료와 자료를 바탕으로 오키나와의 상고사를 간단하게 정리한다. 2. 오키나와 상고사 시대구분 우선 일본의 시대구분(편년)을 오키나와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지 생각해 봐야 한다. 역사학계에서는 반대의견이 많다. 또한 유물이나 유적을 보더라도 중국에 가까운 미야코지마(宮古島)와 이리오모테지마(西表島) 등에서는 오키나와 본섬과는 또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쩌면 오키나와를 하나로 묶어서 역사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일단 오키나와 역사는 카이즈카(貝塚) 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시대는 선사시대부터 구.. 2024. 3. 5.
오키나와의 지리, 기후, 문화 1. 시작하며 오키나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우선 지리와 기후, 문화 등을 정리한다. 오키나와는 일본의 남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아시아 대륙과 가장 가까운 일본의 지역이다. 오키나와는 본섬과 부속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린 정도로 아름다운 해안선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한다. 면적은 2,281km²이며, 인구는 2024년 2월 현재 146.9만 명에 이른다. 인구밀도는 644명으로 일본의 광역지역에서 9위를 차지한다 2. 오키나와의 자연 오키나와 지리 오키나와는 서울에서 남쪽으로 1,272Km, 부산에서는 1,018Km, 제주도에서는 815Km 떨어져 있다. 반면 도쿄에서는 서남쪽으로 1,552Km에 위치한다. 대만에서는 731Km, 상하이에서는 831Km 떨어져 있다. 오키나와를.. 2024.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