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제도에서 발생한 열대저기압이 태풍 10호 산산이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종다리가 지난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8월 말에 오사카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태풍 산산의 진로와 한반도 영향을 정리합니다.
1. 태풍 산산 발생
8월 21일 오전 9시 보도에 따르면, 북마리아나제도에서 열대저기압이 발생했습니다.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기압은 1008hPa 풍속은 초속 15m,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23m입니다. 진행방향은 북북서이며 천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군 JTWC(Joint Typhoon Warning Center)에서도 북마리아나제도에서 태풍의로 발달하는 열대저기압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직 태풍으로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로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2. 예상진로
열대저기압이 태풍으로 발달하면 방향을 정하게 되는데요, 태풍 10호 산산은 향후 발달하면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이때 주변 해수면 온도가 높으면 더욱 발달해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합니다.
현재 예상진로는 북북서인데요, 현재 예보로는 25일 경에 오가사와라 서쪽을 지나 27일에는 오사카 남부지방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로 빠져 나간 뒤, 다시 아오모리와 홋카이도로 재상륙할 것 같습니다.
NHK가 21일 12시에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태풍은 북위 16.2도, 동경 143.3도 부근에 있으며, 북북서로 천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후 주말에 본격적으로 북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윈디닷컴(www.windy.com)에서 향후 10일 태풍 진로를 볼 수가 없는데요, NHK의 보도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26일 저녁에 오사카 남부 와카야마로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8월 말에 오사카 지역을 여행하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것같습니다.
3. 한반도 영향
태풍 10호 산산히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데요, 일본 오사카 지역을 관통한 뒤, 동해로 빠지면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울릉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동해는 물결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이 크게 발달해 북상할 경우에는 그 영향도 클 수밖에 없는데요. 태풍의 비구름이 한반도까지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습한 공기가 밀려들어 비가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해로 여행을 할 경우에는 비바람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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