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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27

오키나와 스테이크 약사 1. 서론 오키나와에는 야채와 과일, 해산물 등이 풍부하며 전통적인 조리법이 발달했다. 오키나와의 장수비결은 식자재와 조리법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미군정이 시작되면서 먹거리는 서구화되었다. 스테이크와 햄버거 등이 보편화되었다. 그중에서 오키나와 스테이크는 미군을 위한 고급 음식으로 출발해 이제는 오키나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요리가 되었다. 2. 오키나와 스테이크 원조 철판에 기름이 지글지글. 스테이크는 식욕을 돋구는 소리와 함께 익어간다. 미군에 인기를 끌던 스테이크는 오키나와 사람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여행 중에 먹어야 하는 요리가 되었다. 그 시작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군정이 시작된 지 5년이 지난 뒤였다. 1950년 중북부 오키나와시에 미군을 상대로 하는 음식점에서 철판에.. 2024. 4. 8.
오키나와, 블루존인가 '비만' 마을인가 1. 시작하며 오키나와는 세계적인 장수마을로 유명하다. 미 주간지 TIME은 2004년에 오키나와의 건강장수를 특집으로 다루며 오키나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배워야 한다고 보도했다. 오키나와 사람들처럼 백미와 비계 섭취량을 줄이는 대신 많이 먹지 않으며,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오키나와는 1995년 패전 50주년을 맞아 ‘세계장수지역선언’을 채택했다. 장수 비결로 따뜻한 기후, 전통적인 식생활, 전통문화 등을 들었다. 특히 공생을 의미하는 ‘유이마루’(ユイマール)와 만나면 친구라는 의미의 ‘이챠리바쵸이데’(イチャリバチョーデー)라는 사투리는 오키나와 사람들의 낙천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말이다. 그러나 평균수명이 길고, 100세 이상 노인(centenaria.. 2024. 4. 6.
오키나와 관광개발 50년: 본토 복귀에서 코로나19까지 1. 서론: 관광의 시작 1972년 5월에 본토 복귀했는데 그전에 오키나와에 가기 위해서는 여권이 필요했다. 본토 복귀 이후에는 여권이 필요 없어졌으며 관광객도 늘어났다. 관광의 목적도 바뀌었다. 본토 복귀 전에는 오키나와 전투를 추념하는 위령관광, 참배관광이 주류였다. 참배가 끝나면 쇼핑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달러를 사용한 오키나와에는 수입품이 많았으며,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본토 복귀 이후에는 아름다운 바다와 따뜻한 기후를 즐기는 휴양관광으로 변했다. 2. 해양엑스포와 인프라 정비 본토 복귀 당시에 오키나와에는 사회 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태였다. 이에 1975년에 해양엑스포 개최가 결정되자 이를 위해 고속도로를 비롯한 도로정비, 대형 숙박시설과 관광시설이 들어섰다. 항만도 정비되었다. 관광에 필요.. 2024. 4. 5.
오키나와 세계문화유산③ 세이화우타키 타마우둔 소노향우타키 시키나엔 1. 들어가며 2000년 12월에 류큐왕국의 구스크(성)와 관련 유산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곳은 구스크 5곳과 관련 문화유산 4곳 등 모두 9곳이다. 이들은 14세기 후반부터 500년간 번창한 류큐왕국의 문화유산이다. 이번에는 세이화우카키, 다마우둔, 소노향우타키 석문, 시키나엔을 소개한다. 나키진 성터(今帰仁城跡) 자키미 성터(座喜味城跡) 카츠렌 성터(勝連城跡) 나카구스쿠 성터(中城城跡) 세이화우타키(斎場御嶽) 타마우둔(왕릉: 玉陵) 슈리 성터(首里城跡) 소노향우타키 석문(園比屋武御嶽石門) 시키나엔(識名園) 오키나와 세계문화유산(출처: https://oki-park.jp/sp/shurijo/about/189) 2. 세이화우타키 세이화우타키는 오키나와 남동쪽 난죠시.. 2024. 4. 4.